흥미/역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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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크 영웅전] 포플리콜라
포플리콜라(시민의 친구) 발레리우스와 당시 시대적 배경 포플리콜라의 본 이름은 푸블리우스 발레리우스였다. 그런데 로마인들은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포플리콜라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붙였다. 그는 웅변과 재산으로 매우 이름이 높았던 사람으로, 항상 정의의 편에 서고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었다. 당시 로마는 혼란에 빠져 어지러웠던 시기였다.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가 폭력을 써서 왕위에 올라 포악한 독재를 하고 있었기에 민중들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타르퀴니우스의 왕자에게 루키우스 콜라티누스의 아내 루크레티아가 겁탈을 당하고 자살하자, 민중들은 독재 정치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이 때 루키우스 브루투스는 발레리우스를 찾아가 그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왕을 내쫓았다. 민중들은 왕의 지배를 원..
2020.09.14 -
[플루타르크 영웅전] 솔론
그리스의 7현인 청년 솔론 솔론의 태생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가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엑세케스티데스의 아들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는 재산이나 권력으로는 아테네의 중류 계급 정도이나 집안으로는 아테네의 왕족인 귀한 가문이었다. 솔론은 어렸을 때부터 페이시스트라토스와 가까운 사이였다. 솔론의 부친은 너그러운 사람이어서 재산을 남에게 나눠주어 집안이 어려웠으며,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솔론는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했으며, 청년이 되어서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혼자 장사를 시작했다. 그가 자주 여행한 것은 돈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듯 솔론은 학문에 대한 열성이 남달랐다. 다음은 솔론의 시이다. 나이는 하루하루 늘..
2020.09.08 -
[플루타르크 영웅전] 누마 폼필리우스
로마의 두번째 왕 로물루스 사후 로마 건국 37년이 되던 해에 로물루스가 갑자기 염소 늪에서 사라지자, 로마는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한 파벌 싸움이 벌어졌다. 귀족, 평민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왕을 세우려고 노력했고, 로마 원주민과 사비니 족 사이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주장을 통해 많은 분열이 일어났다. 결국, 150명의 원로원 의원들이 교대로 왕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정부의 형태를 인테르레그눔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 체제에 대해서도 의심이 이어졌고, 결국 두 종족은 각자 상대방의 사람들 중에서 왕을 뽑기로 결심한다. 이 때 사비니 족은 로마인들에게 우선권을 주었다. 로마 사람들은 사비니 족이 뽑은 로마 사람보다, 자신들이 사비니 족 중에서 왕을 선택하는 것이 더 ..
2020.09.06 -
[플루타르크 영웅전] 리쿠르고스
스파르타의 정치가 리쿠르고스 헤라클레스의 11대손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의 왕족이다. 형이 죽은 후, 에우노모스의 두번째 부인의 자식인 르쿠르고스에게 왕위 계승권이 넘어왔다. 얼마 동안 통치한 뒤 형수인 왕비가 임신중인 것을 알자,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섭정을 하겠다고 한다. 이 때 왕비는 자신과 결혼해 왕과 왕비의 자리에 오르자고 제안한다. 리쿠르고스는 그 자리에서 거절하지 않고, 아이가 태어나자 받아 안고 사람들에게 "스파르타여, 그대들의 왕이 탄생했다"라고 선포한다. 왕좌에 앉게 된 아이의 이름은 카릴라우스다. 태후의 친척들은 리쿠르고스를 못마땅했는데, 불행을 염려해 그는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 그는 크레타, 이오니아, 이집트, 스페인, 아프리카 및 인도에 가며 다양한 문화를 체..
2020.09.02 -
[플루타르크 영웅전] 로물루스
로마 건국왕 로물루스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어린시절 왕의 혈통인 누미토르와 아물리우스 형제는 각각 왕위와 재산을 얻는다. 하지만 재산을 바탕으로 왕국을 차지하게된 아물리우스는 왕국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누미토르의 딸이 아들을 낳아 왕위를 탈환할까 두려워 그녀를 베스타 여신의 사제로 만든다. 하지만 실비아라고 불리는 이 여자는 아기를 갖게 되는데, 신화에서는 군신 마르스와의 아이라고 한다. 여하튼 아물리우스는 이 쌍둥이 아기를 갖다버리라고 한다. 이 아이들은 광주리를 통해 강에서 떠내려가다가 무화과 나무가 있는 곳에 걸린다. 그리고 늑대, 딱다구리 등 동물들이 도와줘 아이들이 자란다. 다음에는 파우스툴루스라는 신하(양치기라는 말도 있다)가 아 쌍둥이 아이를 길렀으며, 늑대의 젖(루마)을 먹고 자랐다고 하..
2020.08.30 -
세계 역사 이야기1 고대편
어릴적부터 집에 있었던 책 시리즈가 있다. 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시리즈이다. 성인이 되기전까지 책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몸도 마음도 작았던 시절 두꺼운 책은 큰 부담이었다. 그래서 앞페이지 몇 부분을 읽고 치워버렸던 기억이 있다. 교양없이 성장했지만, 나이가 듬에 따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성보다는 흥미 위주로 관심이 생긴다. 우리 세대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지만, 가장 로망이 없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탐험되지 않은 장소는 없으며, 목숨을 걸고 맞설 키클롭스도 없다. 세계적 정세가 평화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모험이랄건 크게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과거의 이야기를 보면 큰 재미가 느껴진다. 인물의 심리를 예측하고 왜 그런 선택..
2020.08.22